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전국 2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질본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254개 보건소 소속 조사원은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해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로 조사대상자와 1:1 면접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각 지역별로 추출되는 평균 표본은 900명이다.
올해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 등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키와 몸무게를 직접 측정해 보다 정확한 지역별 비만율을 산출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키와 몸무게를 설문으로 조사해 자가보고 비만율을 산출해왔다.
이번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건강정책 수립과 맞춤형 보건사업 등에 활용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 3월에 질병관리본부와 254개 각 보건소에서 공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매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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