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해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 대표 최용석 씨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신일그룹 사기혐의와 관련해 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중랑구 묵동 사무실로 소환했다.
최씨는 출석 예정 시간보다 10여 분 일찍 청사에 도착했다. 투자사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일그룹은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에 150조원의 보물이 숨겨져있다고 홍보하면서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사기)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신일그룹의 대표였던 류상미 씨도 이날 오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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