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성체 훼손부터 살인 예고까지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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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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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추정 사진[사진=워마드 게시판]


남성혐오 논란을 빚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경찰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거주하는 워마드 운영진 A씨에 대해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지난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접수한 워마드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 유포 사건을 수사하면서 유포자뿐만 아니라 운영진 역시 방조 혐의로 함께 수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페미니즘을 넘어 남성혐오 논란을 빚는 워마드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포 이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천주교 성체 훼손 추정 사진을 올리면서 도를 넘어섰다는 국민적인 비판을 받았다. 성체는 밀로 만든 제병으로 천주교에서 예수님의 몸으로 해석해 신성시 여기고 있다. 성체를 훼손하는 것은 예수를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후에도 살인 예고,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 등을 올리면서 사이트 폐쇄 국민청원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운영진에 대한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성별에 따른 '편파수사'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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