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 올 상반기 신규 수주 97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2% 올라

[금호산업]

금호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26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호산업이 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신규착공 현장이 많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영업이익도 신규착공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49.2%, 당기순이익이 111.9%로 대폭 증가했다.

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152억여 원이 줄어 총 1925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금호산업은 연말 영업실적 등 반영에 따라 차입금 잔액이 1700억원대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대비 22.8% 늘어난 3454억원, 1분기 영업이익 대비 120% 많아진 121억원, 1분기 당기순이익 대비 228.3% 증가한 10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다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지분법평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신규수주는 수주역량 강화로 9754억원을 달성했고, 수주잔고도 5조615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물량이 많아 하반기에도 신규수주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익성이 양호한 신규수주가 확대돼 향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

금호산업은 하반기 대우건설 인수 손해배상 승소 효과가 반영될 시 500억여 원의 추가 이익 증가로 연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을 200% 초반대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전년말 283% 대비 대폭 감소돼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내실 있는 신규수주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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