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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입주민들이 직접 설계 공동체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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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8-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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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국내 첫 적용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단지 내 열린부엌에서 요리수업을 듣고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에서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드는 공동체문화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단지 설계부터 세부적 활동 프로그램까지 체계적 운영을 뒷받침한다.

대우건설은 민간기업형 임대아파트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단지는 2015년 12월 분양한 뉴스테이 임대아파트다. 당시 8년의 안정적인 임대기간과 연 2% 임대료 인상 제한이란 파격적 조건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일반적인 아파트와 다른 시도를 했다. 입주민들이 공동주택의 주거문화를 바꾸는 실험에 나선 것이다. 공급 당시 외국어, 학습지도, 악기연주, 조경, 보육, 마을활동 등 12개 분야의 재능기부자에 대해 20가구를 특별공급한 결과, 총 96건의 재능기부 신청이 접수됐다.

입주를 시작한 지난 3월 텃밭 가꾸기를 비롯해 요리 및 캘리그라피와 그림수업, 우쿨렐레·바이올린·합창·플룻·가야금을 배우는 음악교실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말에는 단지 내에 길이 10m 슬라이드를 갖춘 대형 수영장을 설치했다.

또한 방학을 맞은 맞벌이 자녀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시설인 열린부엌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공동육아 일정도 선보였다. 식사준비는 입주민 중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맡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이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에도 마을공동체 문화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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