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률이 주가에 비례하는 일반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익률이 주가에 비례하는 일반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9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인덱스형 ETF 217개(설정액 10억원 이상)에서 순유출된 돈은 전날까지 1주일 만에 1644억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연초부터 보면 3조3640억원이 순유입됐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8400억원)이 몰린 삼성자산운용 '삼성 코덱스 레버리지 ETF'에서도 1주일 사이 340억원이 빠져나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 상품은 코스피 상승폭보다 2배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코스피가 빠질 때에는 손실도 2배로 커진다.
그래도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많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8.6배까지 떨어졌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2개월가량 기간조정을 거친 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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