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실시해 온 학과평가 제도를 확대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순천대는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과 우수인재 양성, 학과 간 자율적 경쟁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학과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정량지표 평가위주의 기존 학과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및 학사구조 개편, 융복합 전공 개설 등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학과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우수 학과에 대해서는 포상 및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평가결과를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학과평가 주요 지표로는 대학구조개혁, 대학기관평가, 정부 재정 지원사업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전임교원 확보율 △중도탈락률 △취업률 △학생충원율 등 13개 지표를 선정했다. 대학의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여건과 성과, 학생지원 등을 파악하고 점검해 각 영역별 평가점수를 합산, 5등급으로 차등 평가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학과평가 기준을 통해 대학 구조개혁, 특성화 및 융복합 학문 등 대‧내외적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학과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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