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1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과 미국은 또 한 번 양국 제품에 무거운 관세를 매기겠다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어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25% 관세를 23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것에 똑같이 대응한 것이다.
양국의 무역 갈등이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지만, 무역분쟁 이슈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약해지며 시장에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6포인트(0.10%) 오른 2303.7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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