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상승세 유지하다 마감 직전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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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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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마감 직전 매도 압박에 VN지수, 전일 대비 0.29%↓

[사진=베트남비즈]


9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마감 직전 약세로 전환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과도한 매도 압력과 약한 유동성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77포인트(p), 0.29% 하락한 963.5p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98p(0.21%) 빠진 943.91p로 마감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날보다 0.13p(0.12%) 뛴 107.80p를 기록했다. 그러나 HNX30지수는 0.82p(0.43%) 미끄러진 192.06p로 마감했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주식시장 모두 오후 중반까지만 해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감을 1~2시간 앞두고 상승폭이 축소됐고, VN지수는 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는 “마감이 다가올수록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했다”며 “빈그룹(VIC)이 4.23%의 급락을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VIC 테마주인 빈콤리테일(VRE)의 주가는 2.73% 빠졌지만 빈홈(VHM)은 0.65%가 소폭 올랐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은 2억3200만개로, 거래액은 5조2750억 베트남동(약 253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 에너지 섹터에서 페트로맥스(PLX)는 0.16%가 빠졌지만,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0.20%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인 비나밀크(VNM)는 0.96%가 상승했고, 사이공맥주(SAB)는 4%가 급등했다.

은행 종목 가운데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이 각각 1.29%, 1.20%, 1.26%, 0.64%가 하락했다. 반면 베트남산업은행(CTG)와 VP뱅크(VPB)는 각각 0.42%, 1.13%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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