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서 北 고위급회담 제의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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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8-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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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2차 남북고위급회담 환영...준비 만전 기하기로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9일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제의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NSC에서는 리비아내 국민 피랍사건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제안 등이 의제에 올랐다.

이날 회의에는 NSC 상임위원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우선 리비아 내 우리 국민 피랍사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특사 파견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리비아 당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도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북측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4.27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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