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 속에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2% 내린 배럴당 66.8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72.07달러로 0.3%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입지표에서 원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 게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전날 중국에서 올해 소형 정유사들의 수요가 감소해 중국의 전체 원유 수요도 줄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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