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후보 지지도 이해찬 1위…1강2중 구도 유지

민주 지지층 대상서도 이해찬 1위…김진표·송영길 2·3위 경합

차기 당대표 갖춰야 할 덕목 1위는 '개혁성·추진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차기 당대표 후보 가운데 3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전국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이해찬 후보 응답자 중 31.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진표 후보(22.4%)와 송영길 후보(21.6%)가 초박빙의 격차로 2·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38.5%로 1위에 올랐다. 다만, 송 후보 22.3%, 김 후보 21.4% 순으로 2·3위는 오차범위 내 뒤집힌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당원의 경우에는 이 후보 37.8%에 이어 김 후보(28.3%)와 송 후보(22.9%)가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3.6%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고, 김 후보와 송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9%, 17.3%였다.

차기 당대표가 갖춰야 할 덕목과 관련해선 △개혁성과 추진력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 능력과 유능함(23.3%) △통합 능력과 안정감(17.2%) △친밀감과 소통능력(15.3%) △경륜과 관록(5.5%) 등 순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