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맨발의 디바, 첫 연기도전 나서는 JBJ '김상균 켄타' 그리고 '한지선, 김홍경'···풋풋한 설렘 매력적

[사진= SBS 제공]

 

JBJ 출신 김상균과 켄타가 해체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연기에 첫 발걸음을 뗀 두 사람은 스무살 청춘들의 사랑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에 녹아든 신인 배우들의 신선함이 풋풋함 설렘을 느끼게 했다. 

JBJ의 활동 중단 이후 드라마를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켄타와 김상균이 JBJ의 성공에 뒤이어 '맨발의 디바'도 성공시킬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 모비딕 미니연애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다카다 켄타, 김상균, 한지선, 김홍경, 이경우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상균과 켄타는 오프닝MC로 변신했다.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직접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이 자리에서 김상균은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연기를 처음 도전하다보니 기존 연기자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또 아이돌 출신이기에 더 연기연습도 하고 모니터링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맨발의 디바'는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스무살 하루(켄타)와 준경(김상균 분), 못다 이룬 음악의 꿈을 품고 머무르고 있는 연지(한지선)가 시간을 넘어 함께 만들어 가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SBS '인기가요'를 맡았던 김용권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용권 PD는 "요즘 젊은 시청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많이 접한다. TV는 긴 호흡이라 오래 볼 수가 없는데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콘텐츠가 웹드라마다. 지금까지 웹드라마가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에피소드의 나열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120분짜리 드라마로 에피소드가 완벽히 완결이 된다. 그런 부분이 아쉬움을 채워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사진= SBS 제공]

김PD는 "김상균과 켄타의 케미가 너무 좋더라. 외모도 마음에 들었고 두 사람을 붙여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김상균과 켄타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연 배우들에 대해 "켄타는 외국인이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말을 못하지?'라는 생각이 드실까봐 일본어 대사를 줬다. 본인이 직접 대사를 고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켄타에게 부탁했다. 그런데 켄타가 일본어를 못하더라. 말도 전라도 사투리를 쓰다보니까 '원래 한국인인데 콘셉트를 일본인으로 잡았나'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기도 했다. 정말 한국어 연기를 잘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상균에 대해서는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균과 켄타는 '맨발의 디바'를 통해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켄타는 "첫 연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텐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를 작가님이 저를 직접 보고 만들어주셨다.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편하게 첫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켄타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옆에서 감독님, 제작진분들, 누나와 형들이 도와주셔서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연기이기도 하고 외국인이기에 한국말로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보시는 분들이 스토리에 집중 못하실까봐 걱정도 됐다. 대신 그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균은 "정말 열심히 했다"며 켄타를 칭찬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김상균과 켄타는 JBJ 해체 이후에도 JBJ 멤버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켄타는 "동한이랑 태현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상균은 김동한의 태국팬미팅에 게스트에 참여한 일화를 털어놨다.

 

김상균은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건반 연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김상균은 "건반 연습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 건지 연주자가 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 연주하는 장면이 나올 때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켄타도 기타 연주를 위해 오랜 시간 연습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균은 "저는 고민이 상당히 많다. 그런데 아파하면서 성장하는 게 청춘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을 잇기도 했다.

[사진= SBS 제공]

또 김상균은 "실제 준경 캐릭터와 비슷한 면모가 있다. 약간 말투가 차가운데, 츤데레 면모가 주인공과 많이 닮아 연기하는데 수월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뒤에서 잘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이다"고 답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 역시 "김상균은 드라마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츤데레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선은 양연지 역을 맡아 펼치지 못한 꿈이 있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녹음실에 머무르고 있는 귀엽고 해맑은 성격을 가진 귀신을 연기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한지선은 "주연으로서 더 많이 공부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이 드라마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경은 하루와 준경의 밴드 멤버 박세정 역을 맡았다. 단편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녀는 '맨발의 디바'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그녀는 "TV에 처음 나와 너무 설레고 떨린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러면서 "준경이를 짝사랑하는 역할인데 학창시절이 생각났다. 또 준경이도 얼핏 저에게 추파를 던진다. 그래서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너무 감사한 기회였는데 촬영 전까지는 이걸 계속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경우는 하루, 준경과 같은 밴드의 또 다른 멤버 승현에 분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점에 대해 "탄현 촬영 현장에 간식이 끊이지 않았다. 상균, 켄타의 팬들이 보내주신 거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클래지콰이 출신 가수 호란을 카메오로 섭외한 것에 대해 "극 중 청춘들의 대학 선배로 등장한다. 실제로 호란은 대학 때부터 노래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을 것 같아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발의 디바'는 오늘(10일) 오후 1시 푹(POOQ)을 통해 선공개 되며, 오는 11일 밤 12시 15분과 12일 밤 12시 25분에는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