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김영광 "실제 남중·남고 출신…영화 덕에 남녀공학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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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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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에 '우연'역을 열연한 배우 김영광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영광이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남녀공학을 간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제작 필름케이·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의 주인공 김영광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고등학생 시절 첫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려냈다.

실제 남중·남고 출신인 김영광은 우연의 10대를 그리는 과정에서 남녀공학을 간접 체험하게 되었다고.

그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박)보영이도 여중·여고 출신이라고 하더라. 간접경험이긴 하지만 공학을 처음 느껴보았다. 신선하고 재밌더라. ‘아, 남녀공학에 다닌 친구들은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첫 경험 같은 느낌이었다. 남중·남고를 다니다 보면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연애 상대가 없으니까. 연기하면서도 ‘이런 감정이겠구나’, ‘이런 상황이겠구나’ 하면서 새삼 감상에 빠졌다”고 거들었다.

한편 김영광과 박보영의 10대 연기를 볼 수 있는 ‘너의 결혼식’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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