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갔다가 1년 만에 돌아온 주인을 본 강아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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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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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학생이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아파트 복도를 걸어갑니다. 뭔가 기대하는 것이 있는지 잠시 뒤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집 문 앞에 도착한 학생은 번호를 누르고 집 문을 엽니다. 문이 열리자 푸들 강아지가 누가 왔나 싶어 밖으로 나옵니다.

아주 짧은 순간 어색해하면서 체취를 맡는가 싶던 이 녀석.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의 얼굴을 핥고 배를 보여주면서 바닥에서 구르기까지 합니다. 꼬리치는 것은 기본입니다.



지난 1년 간 해외에서 공부를 하느라 집을 비웠던 채영 씨. 무거운 짐을 끌고 있었지만 집에 다와갈수록 설레였습니다.

그간 헤어져 있었던 반려견 가을이가 과연 자신을 알아볼지 몹시도 궁금했습니다.

발자국 소리에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을이.

가을이는 문이 열린 뒤 찰라의 시간 동안 누군가 했지만 이내 채영 씨가 왔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갖은 방법으로 채영 씨를 반갑해 맞이해주는 가을이.

이런 가을이의 모습에 오히려 미안해진 것은 채영 씨였답니다.

채영 씨는 "잘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웠고 울뻔했다"며 "이제 떨어지지 않고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와 직장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들과 떨어져 지내는 주인들이 꽤 많습니다. 영상통화로라도 강아지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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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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