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11일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협력 하에 저소득층을 비롯한 주거취약계층 보호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현재 과천시는 지역 6개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복지통장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각 동 사회복지담당자와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는 독거노인과 주거취약계층에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고, 통화가 안 될 경우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과천시의 안부전화는 지난 8일 열사병으로 쓰러져 있던 독거노인을 구조하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안부전화를 드리던 어르신이 전화를 받지 않자 담당자가 직접 집을 찾았고,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응급실로 이송하는 일이 있었다.
시는 안부전화 이외에도,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경기도 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원받은 2리터 생수 5700병과 냉풍기 20대를 대규모 거주용 비닐하우스 지역 세대와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세대에 전달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부채와 아이스머플러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