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민간어린이집의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정원에 따라 1곳당 최고 26만원까지 냉방비를 보조하고 있다. 어린이집별로 최종 고지된 전기요금과 기존 지원액 간 차액을 추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구는 가용 예산이 부족하면 추경에 반영해서라도 돕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매년 폭염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내년도 냉방비 지원액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구는 올 여름 폭염에 취약한 영·유아를 보호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차량 내 어린이 방치사고를 막고자 모든 통학차량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잠든 아이 확인 장치)'을 전격 설치했다.
이달 8일과 10일에는 각각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 및 만3~5세 아동 1160명 가정에 쿨스카프 배부, 폭염에 지친 어린이를 위해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을 임시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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