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공작' 특별출연 이유는? "윤종빈 감독 설득으로…13년 전 떠올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3 0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가수 이효리[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작'에서 이효리 역으로 출연한 이효리의 특별출연 과정이 공개됐다.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극 중 이효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2005년에 실제 있었던 남한의 가수 이효리와 북한의 무용수 조명애가 함께 찍은 한 휴대폰 광고 촬영장을 재구성한 씬. 윤종빈 감독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당시 휴대폰 광고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이효리를 ‘이효리’ 역에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실제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출연 거절을 했다.

영화 '공작' 스틸컷 중, 이효리[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종빈 감독은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스토리의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자필 편지로 그녀의 출연에 대한 남다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효리는 윤종빈 감독의 진심 어린 마음에 흔쾌히 출연을 확정하게 되었다는 후문.

'댄싱퀸'에 이어 두 번째 특별출연을 하게 된 이효리는 ‘이효리’ 역을 맡아 그녀가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이효리는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윤종빈 감독의 거듭된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13년전 당시에 설레면서 긴장됐던 순간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한편 '공작'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