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한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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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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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프랑스의 한 테마파크에 '까마귀 청소부'가 투입된다.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퓌뒤푸(Puy du Fou) 테마파크는 이번주부터 담배 꽁초 등 쓰레기 수거를 훈련받은 까마귀 여섯 마리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한다.

AFP통신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떼까마귀, 도래까마귀, 갈까마귀 등 까마귀 중에서도 특히 '지적인' 까마귀들이 해당 업무를 맡게 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테마파크 청소 업무에 투입되는 까마귀들은 적절한 환경에서 인간과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영리하다.




테마파크는 까마귀 청소부들이 담배 꽁초나 작은 쓰레기를 수거할 때마다 보상으로 맛있는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까마귀 청소부들의 청소를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퓌뒤푸 테마파크의 총책임자인 니콜라 드 빌리에(Nicolas de Villiers)는 "테마파크 이용객들이 공원을 깨끗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까마귀 청소부 투입은 단지 청소가 목적은 아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자연이 스스로 환경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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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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