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은 충남 농업·농촌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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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8-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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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여성농업인대회 개최…‘미래를 열어가는 여성농업인’ 다짐

충남도와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연합회는 14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여성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농업은 생명, 미래를 열어가는 여성농업인’을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여성 농업인들과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유병국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득응 위원장과 홍재표 부의장, 방한일·정광섭·김명숙·양금봉 의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수 여성농업인 표창과 남궁영 부지사 축사 등에 이어 팀별 파도타기와 큰 공 굴리기, 노래자랑 등 어울림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군별 농특산물 전시·홍보 및 판매도 열렸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역할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농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과 6차 산업화, 농식품 산업 등에 여성농업인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경영 마인드를 접목한다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어 “도내 32만여 농업인 중 여성농업인은 절반이 넘는 16만 4000여명”이라며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농촌·농업을 지켜오며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복한 농업·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 농정관련 각종 위원회에 여성농업인 확대참여,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촌 공동아이 돌봄센터, 여성농업인센터,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1996년 설립한 충남여성농업인연합회는 15개 시·군에서 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여성농업인의 교육·의료·문화·생활 개선 등과 관련한 조사와 연구, 여론조사, 정책 건의 등 농정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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