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아파트 주민들이 차에서 잠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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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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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새벽 아파트 내부 설비 문제 발생…2000세대 전기 공급 중단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14일 새벽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 안에서 잠을 청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 아파트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에 잠을 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은 해당 아파트 내부 설비에 문제가 발생, 약 2000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정전으로 주변 다른 아파트단지 3000여 세대도 정전되기도 했으나 30분 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정전이 처음 발생한 아파트는 전기가 중단된 지 5시간이 지난 오전 6시 20분경에 비로소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전기 공급 중단으로 선풍기, 에어컨 등을 사용하지 못한 아파트 주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근처 공원 또는 각자의 자동차 에어컨에 의지해 5시간 동안 무더위를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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