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 전망을 뒤집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3달러(3.01%) 내린 65.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9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69달러(2.35%) 하락한 70.76달러에 거래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5일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6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감소를 예상했었다.
아울러 터키발 불안이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전염되고 터키와 미국의 무역전쟁 양상이 나타난 것도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부추겨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국제금값은 1%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5.7달러(1.3%) 하락한 1,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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