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는 LG CNS가 지난 2016년 처음 개최한 사내벤처 아이디어 대회에서 챗봇을 아이템으로 채택된 뒤 2017년 1월 정식 사내벤처로 설립됐다. LG CNS는 사내벤처 단비가 지난 19개월간 충분한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 분사를 결정했다.
분사 후 LG CNS는 기업을 대상으로 챗봇 구축 사업을, 단비는 챗봇 제작 플랫폼을 오픈해 개인 개발자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명확히 구분된다. 사업 파트너로 동반성장하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외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단비 서문길 대표는 “사내벤처에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별도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회사의 전폭적 지지와 구성원들의 열정이 빠르게 분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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