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증권사와 기타 자회사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올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74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3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2% 늘었다. 신용대출 평균잔고도 2조6000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2000억원 늘었다.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성장세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67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20억원 줄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증권사는 파생상품과 채권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및 처분 이익도 늘어나고 카카오뱅크의 적자 폭 감소세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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