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6시33분께 경기도 안양시 삼성산 제2전망대 사자바위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산림 약 3300여㎡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의 한 공사장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또 최근 에어컨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에어컨 화재 사고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화재 발생은 모두 340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화재 건수는 7월 기준 소방청 공식 화재통계 공개가 시작된 2008년(317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최악의 가마솥 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비가 내리는 횟수도 줄면서 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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