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증시 상황입니다.
광복절이었던 어제 국내 증시 시장이 휴장해,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6 포인트 상승한 2258.9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 상승한 761.94에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오늘자 아주경제신문의 주요 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공동체 형성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광복을 위해서는 남북 평화 정착과 자유로운 왕래, 그리고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꼐 참여하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철도연결과 지하자원 개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만으로 향후 30년간 170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시진핑 방북 임박…한반도 정세 고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 미국이 실무 접촉을 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달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 때 빈손으로 귀국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엔 확실한 사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높습니다.북한의 핵 사찰 목록 공개와 한반도 종전 선언을 동시에 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꼽힙니다.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이라는 내부 정치 일정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빅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9·9절 전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이 최종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경우 다음 달 UN 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이 이뤄지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통상갈등을 빚는 터키가 미국에서 수입되는 승용차와 주류, 담배 등의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두배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최근 터키 외환위기를 촉발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터키가 본격적 무역전쟁으로까지 접어들며 양국의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는 15일 관보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에 붙은 관세는 120%, 주류에는 140%, 잎담배에는 60%까지 인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화장품과 쌀, 석탄, 플라스틱, 종이 등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율도 마찬가지로 2배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미국과 터키는, 터키에 장기 구금된 미국인 목사의 석방 문제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해법 차이, 그리고 이란 제재 동참 문제 등을 놓고 최근 격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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