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룸비아' 예상 경로는?…"남부 폭우·중부 폭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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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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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부근 해상

[사진=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영향으로 말복인 16일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룸비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인 '룸비아'의 강도는 '약'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된다.

룸비아는 16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220㎞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한 뒤 17일 오후 3시쯤에는 상하이 서남서쪽 300㎞ 부근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룸비아의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 남해안, 제주에는 12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그러나 중부지방의 폭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풍 룸비아는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야자수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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