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13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76% 증가했다.
지난 2015~2016년도에 증설한 베트남 타인호아(VPT)와 남딘(VPN) 등 신규 해외법인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며 수익성이 향상되고,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의류 사업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바이어로부터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아마존(AMAZON)·랜즈엔드(Land’s End) 등 신규 바이어의 수주 확대 효과로 2분기 별도기준 의류 OEM사업의 매출액은 미 달러 기준 12% 증가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의류 OEM이 주력 사업인 만큼 전반적인 수주 물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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