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제3차 철도안전종합계획 변경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마련된 제3차 철도안전종합계획은 △철도운영기관의 자발적 안전관리 △철도안전산업 활성화 △사고피해 최소화 등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변경이 추진됐다.
이번 제3차 종합계획은 우선 철도안전 정책의 대상을 확대해 여객뿐만 아니라 철도역 내 편의시설 등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철도안전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도 마련하며, 철도현장 작업자의 안전대책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세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포함해 오는 10월부터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이 끝나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친 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종합계획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철도운영기관뿐만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어 수정된 계획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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