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미국 증시 약세에 2220대로 주저앉았다.
1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36.67포인트) 내린 2222.2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2억원, 2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어젯밤 미국 뉴욕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2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터키발 긴장이 지속되며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반도체 업종 부진이 한국 관련 업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6% 내린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4.22%), 삼성전자우(-3.12%), 셀트리온(-2.68%), 삼성바이오로직스(-4.61%), 포스코(-2.29%), LG화학(-2.28%), NAVER(-0.92%), 삼성물산(-2.02%)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이 대부분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5.94포인트) 빠진 746.0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23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3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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