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0% 아래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37.0%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3.6%p 하락한 셈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소폭 상승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정의당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지도는 0.9%p 상승한 20.1%로 집계됐고, 바른미래당은 2.2%p 올라 7.7%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0.3%p 올라 2.7%, 정의당은 0.9%p 내려 13.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55.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부정평가는 39.1%다. 긍정평가는 2.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국민연금개편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국민연금 개편 논란이 다소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 상승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