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원 가구연합회장 "이케아에 맞붙도록 정부 통 큰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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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8-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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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제공]


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이케아에 대항할 수 있는 대형 가구 쇼핑몰을 만들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계원 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가구연합회 주최 오찬모임에서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국내 가구업계에 필요한 게 이케아에 대항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통 크게 이케아에 대응할 수 있는 가구 쇼핑몰을 만들어 우리나라 가구 업체를 이케아 식으로 입점시켜 당당하게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인 숙련공들의 임금 수준은 이미 최저임금 이상"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라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외국인 비숙련공들의 임금이 인상되면 한국인 숙련공들의 임금도 덩달아 인상되는 효과가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가구 업체의 경우 주문 물량이 몰리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탄력근로제 적용 기한을 3개월로 정한 것은 너무 제한적"이라며 "업계 특성을 고려해 탄력근로제 적용 기한을 1년 정도로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18)'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가구 산업의 현 주소 및 가구·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김 회장은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참여업체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국내외 비즈니스 구매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판로개척에 길잡이 역할을 다해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에게까지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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