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고은미가 하희라의 절친으로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합류한다.
16일 KBS2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제작 예인E&M) 측이 “안선영과 고은미가 하희라(차진옥 역)의 고교시절부터 절친 역인 오달숙과 남미래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 드라마로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아침 드라마에 새로운 흥행 공식을 써나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안선영과 고은미는 각각 고교시절부터 주인공 차진옥의 절친인 오달숙과 남미래 역을 맡는다. 이들이 결성했던 밴드명인 ’차달래부인’ 역시 차진옥, 오달숙, 남미래에서 한 글자 씩 따와서 지어진 이름이다.
먼저 안선영이 맡은 오달숙은 푼수기 넘치는 지칠 줄 모르는 수다쟁이로 사통팔달 오지랖에 모르는 게 없는 ‘삼류통속잡지’같은 인물이다.
지금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본능을 억누르고 사는 달숙은 집안일 척척 해내는 아내이자, 아이들이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갈 준비가 된 5분 대기조 보통 아줌마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달뜬 ‘욕망’과 ’허기’로 인해 고통받는다.
고은미는 극중 뮤지컬 배우 남미래로 열연한다. 청순보다는 섹시, 순수보다는 아직 도발이 어울리는 매력적인 아줌마인 미래는 화려한 외모와 옷차림으로 패션니스타로 인터넷에 오르내지만 실상은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살림꽝, 재테크 꽝의 건어물녀다.
안선영은 “하희라의 절친이라는 말에 뒤도 안돌아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대본을 보고 딱 내 역할이었구나 싶었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돌직구녀 달숙 캐릭터를 통해 속 터지는 스트레스를 대리 발산해드릴 것”이라는 다짐을 덧붙였다.
고은미 역시 “겉으로 보기엔 화목해 보이는 부부도 들여다보면 제각기 사연이 있고, 애환이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부푼 설렘과 소감을 전했다.
하희라의 2년 만의 복귀작으로 KBS의 새로운 아침을 예고하고 있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안선영, 고은미의 합류로 거침없는 ’줌마크러시’ 3인방을 완성하며 더욱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종영 후 9월 3일 아침 9시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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