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관광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지정해수욕장 6개소를 오는 26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19일 일제히 폐장이 예정됐던 지정해수욕장 6개소를 26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소방서·육경·해경과 함께 합의했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은 6월 말 찾아온 장마 및 성수기 40도를 육박하는 장기간의 불볕 무더위로 인해 영일대, 구룡포 해수욕장을 제외한 4개소의 해수욕장 이용객이 작년 대비 감소했으나 8월 중순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져 폐장이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계속해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 같이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
포항시는 연장 운영 기간 중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직원 및 안전관리요원, 경찰 등의 인력을 배치해 해수욕장 이용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을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과 마음이 지쳤을 시민들과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해수욕장을 연장 운영,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해안 최고의 여름 피서지 포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토록 할 것”이라며, “또한 안전사고 없이 해수욕장 운영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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