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새로운 거 받아들이는게 청춘"

"불안정한 청춘 옛날부터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힘들다"

17일 대학생 멘토링 리더십 콘서트

대학생 리더십콘서트서 연설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청년들을 만나 "마음을 열어놓고 새로운 사물, 새로운 사실, 새로운 진실, 또는 새로운 시각, 이런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한국장학재단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사회리더-대학생 멘토링 리더십콘서트' 개회식에서 "인생은 만남"이라 비유하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세상은 불확실하게 변화하는데 청춘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힘에 넘치고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고 미래가 늘 불안해 보이는 그런 시기가 청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불확실한 세상에 불안정한 청춘이 살아간다는 것은 옛날부터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힘들다"며 "모든 것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이고, 이 변화를 따라잡기 쉬운 사람은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바로 그러한 시기에 각계에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 멘토를 만나서 그 멘토의 경험이라든가 지혜를 얻는 것이 이 불안정한 청춘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됐지, 의미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박경리 선생이 김동리 선생을 만나 작가로 입문한 인연 등을 예로 들며 멘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리는 "많은 만남이 쌓여서 인생이 이뤄지고 어떤 경우에는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기도 한다"며 "멘토 여러분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다 채워드릴 수는 없을지라도 여러분께서 마음을 여시면 얻어질 것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