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효 총장은 학위수여식 식사를 통해 "세종대에서 보낸 학업 시간 동안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기에 오늘같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이제 세종대에서 불태웠던 열정과 자부심 그리고 패기를 가지고 당당히 세상을 맞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또한 배덕효 총장 졸업생들에게 세 가지 부분을 당부했다. 그는 "첫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격속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능가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폰에 넣은 스티브 잡스처럼 혁신을 하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을 갖는 것이다. 주어진 일에 열의와 패기로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며 "세 번째는 타인을 위한 봉사정신을 갖고 살아가라. 봉사정신을 갖췄을 때 그 때 품었던 꿈은 잃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 총장은 직업 선택의 10계명을 말하며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돈보다는 본인이 원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해야한다. 두 번째는 승진이 안되는 곳으로 가라. 승진과 높은 직급보다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인류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장덕상 세종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경리 선배님은 1950년에 세종대학교의 전신인 서울가정보육사범학교 가정학과를 1기로 졸업했다. 선배님은 1969년 집필하기 시작해 1994년 8월 총5부 16권으로 26년 동안 역사소설을 써나갔다"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박경리 선배님의 대하소설 '토지'다.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들이 한 그루의 훌륭한 나무로 자라나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푸르고 행복한 숲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1940년 개교한 이래 올해 창립 78주년을 맞이했다. 세종대는 인문학 100권 읽기와 코딩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2017 QS 아시아대학 평가 상위 1%에 진입했고, 2018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2018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4위를 기록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대는 현재까지 학사 6만9217명, 석사 7934명 박사 1759명 등 총 7만891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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