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 핫한 걸그룹의 계절이 가고 찬바람과 함께 남신이 찾아왔다. 그 첫 타자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갓세븐, 슈퍼주니어, NCT 등이 9월 가을바람을 타고 돌아올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발매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를 발표하고 25~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이례적인 초호화 구성이다. 보통 앞선 정규 앨범에 소량의 신곡을 추가해 발표하는 리패키지와는 달리 방탄소년단은 신곡 7개를 담아 총 25곡을 수록했다. 컴백 트레일러의 'Epiphany'를 비롯해 'Trivia 起 : Just Dance', 'Trivia 承 : Love', 'Trivia 轉 : Seesaw', 'I'm Fine', 'IDOL', 'Answer : Love Myself' 등이 담기는 것.
이번 신곡 무대는 앨범 발표 다음날 열리는 '러브 유어셀프' 투어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을 비롯해 북미, 유럽, 일본 등 총 16개 도시 33회에 걸쳐 이어지는 이번 투어는 이미 서울, 북미, 유럽지역에서 모두 전석 매진된 상황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 열리는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단독 공연하는 첫 한국 가수가 됐다는 것이다. 이미 예매분 4만석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첫 일본 돔 투어도 총 38만석 규모로 이뤄지며 일본 내 성장한 입지가 돋보인다.
갓세븐(GOT7)도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GOT7 2018 WORLD TOUR EYES ON YOU'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유럽, 북미, 남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갓세븐은 오는 24일 홍콩을 끝으로 약 4개월간 17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갓세븐은 이달 말 월드투어를 성료한 후 국내 컴백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갓세븐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컴백 시기는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략적인 컴백 일정은 9월 안쪽이다.
에스엠(SM) 소속인 보이그룹 'NCT' 내 10대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이 신곡 ‘고 업(Go Up)’으로 컴백한다.
NCT DREAM은 9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고 업’을 비롯한 총 6트랙으로 구성된 두 번째 미니앨범 ‘위 고 업(We Go Up)’의 전곡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곡은 ‘2018 MTV 뮤직 어워즈(2018 MTV Video Music Awards)’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멤버 마크도 작사에 참여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슈퍼주니어도 8월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를 시작으로 9~12월 매달 유닛별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9월 5일, 9인조 보이그룹 '멋진 녀석들' 9월 4일, 7인조 보이그룹 블랑세븐(BLANC7)도 9월내 컴백을 예고했다. 인피니트의 남우현 역시 9월 3일 미니앨범 'Write..'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음반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 9월 가요계는 남자들의 대결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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