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 한 마리 구하려고 굴착기 동원한 마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8-08-2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굴착기까지 동원된 푸들 벤틀리 구조 현장. [WKRN 뉴스 캡처]

[노트펫] 숲 속에서 3m 깊이 구멍에 빠진 푸들 한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굴착기까지 동원한 마을이 화제가 됐다고 미국 WKRN 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살 푸들 ‘벤틀리’는 지난 17일 금요일 밤 미국 테네시 주(州) 마셜 카운티 채플 힐 근처 숲에서 12피트(약 3.6m) 깊이 구멍에 빠졌다. 주인은 구멍을 들여다봤지만, 벤틀리는 보이지 않고 숨소리만 들렸다.

무사히 구조된 푸들 반려견 벤틀리(파란 원). [WKRN 뉴스 캡처]

결국 견주는 페이스북 지역주민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될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마셜 카운티 동물관리당국, 채플 힐 소방서, 지역주민 12명 등이 곡괭이, 삽 등을 들고 현장에 왔다. 심지어 굴착기까지 동원됐다.

구조에 참여한 주민들이 벤틀리의 흙먼지를 털어주고 있다. [WKRN 뉴스 캡처]

그 덕분에 벤틀리는 구멍에 빠진 지 하루 만인 토요일 오후 5시경 무사히 구조됐다.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겁에 질린 벤틀리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았다고 한다.

관련기사 더보기
18개월 동안 보호소만 3번..안락사 위기 끝에 주인 품으로
너도나도 데려가겠다고 난리난 `쿨냥이`..“보면 몰라옹?”
"돈으로 주세요" 간식 대신 돈 구걸하는 강아지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