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이민정책연구원, 필리핀-한국 노동이주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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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8-08-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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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남방시대,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방안 모색

[사진=IOM이민정책연구소제공]

경기고양시  IOM이민정책연구원은 오는 26일 하나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필리핀 스칼라브리니이주센터(Scalabrini Migration Cen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노동자의 한국행 이주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해외정책연구지원 사업으로 양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사업(Labor Migration Governance in Korea and Taiwan and Its Outcom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으로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인적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견되는 바, 이번 행사는 이러한 인적교류가 다층적 개발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의 연구자와 활동가 등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필리핀 공동체 대표들과 이주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사람중심’ 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스칼라브리니이주센터 마루자 아시스(Maruja Asis) 연구실장은 한국에서 취업 후 필리핀으로 귀환한 이주노동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송출국의 관점에서 한국행 노동이주의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필리핀해외노동사무소(Philippine Overseas Labor Office), 주한필리핀농업사무소(Philippine Agriculture Office in Seoul), 필리핀토지은행(Land Bank of the Philippines)이 참여하여 필리핀 귀환을 준비하는 노동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귀환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IOM이민정책연구원 최서리 국제협력기획관은 “한국의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해소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를 노정하고 있고, 특히 이주노동자의 보호와 송출국의 상황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국내 취업 중인 이주노동자들이 사람중심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에 중요한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올 6월말 기준 국내 체류하는 필리핀 국적자는 총 5만6,990명으로, 이 중 비전문취업(E-9) 자격으로 취업하고 있는 필리핀인은 2만5,46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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