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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5년간 생긴 포트홀 "축구장 7개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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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8-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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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만3940건 발생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2017년에만 서울시 도로에서 3만3940건의 포트홀(pot hole)이 발생 했고 이로 인한 24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홀은 도로 다리 등에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이 서울시에서 받은 포트홀 관련 자료에 따르면 포트홀은 최근 5년간 매년 3만 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고 올 들어 상반기에만 2만 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7, 8월)을 제외한 수치여서 올 한해 포트홀 발생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포트홀은 4만 개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트홀 면적으로 따지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연평균 4만9774㎡로 축구장 7개 넓이에 해당한다.

또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6년 101건에서 2017년 245건으로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는 117건으로, 작년 상반기 48건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 또한 사고건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여름철이 제외된 수치여서 갈수록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서울시에서는 '포트홀 제로화' 정책을 내놨다. 시행 후 1년만 효과를 봤을 뿐 그 이후 점차 늘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 유지보수비용 및 포트홀 보수비용으로 작년 625억9000만원을 썼고 올해 646억 5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은권 의원은 "국민의 세금이 도로 정비 및 현장 복구에 올바르게 사용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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