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에 나선 정운천 후보가 21일 예정된 토론회에 불참한다.
정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열렸으며, 오후에 관련 질의 예정"이라며 "토론회 시간과 겹쳐 부득이 불참하게 됐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오늘 예결위 및 농해수위 결산 질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쌀값 등 쌀 산업 현황, 새만금개발 추진현황,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등의 현안에 대해 점검 및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토론회 일정이 8회에 걸쳐 있어 당원들께 당 대표 후보로서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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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측은 "22일 예정된 전주 MBC 토론회는 정상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후보의 토론회 불참이 전날(20일) 있었던 선거관리위원회의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 측과 김영환 후보 측은 ARS 투표업체 선정 잡음이 일었던 것을 언급하며, ARS 투표업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투표가 실시되는데 ARS 투표를 3일간이나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구·경북 토론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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