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식품산업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는 2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베트남 식품시장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코트라와 베트남무역진흥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식품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식품가공산업 진출기회 △베트남 인구증가와 식품산업 성장 △베트남 법인설립 절차 및 유의점 △베트남 식품산업 M&A 현황 등의 내용이 소개된다.
베트남 현지에는 총 42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올해 5월 기준 총 누적 투자금액이 595억 달러(한화 66조5448억원)에 달해 우리나라는 대(對)베트남 투자 1위 국가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소비가 확대되고 현대화에 따라 베트남 식품산업이 유망 투자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식품산업 규모는 약 106억 달러(한화 11조8486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8.1%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류 프리미엄과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에 한국산 라면과 유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 C사는 최근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호치민에 700억원을, 중소기업 G사는 바리아붕따우 식품가공공장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베트남 식품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국내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김용국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베트남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은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전체 인구 중 60%가 35세 이하일 정도로 젊은 소비자가 많아 식품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새로운 투자진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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