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이 21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됐다. 윤 의원은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를 이어 그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윤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원내 수석부대표였던 윤 의원은 노 전 원내대표 별세 후 지난달 30일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1961년 전남 해남 출생인 그는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목포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학내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총장실을 점거해 농성하다가 제적당했다.
이후 사회운동에 뛰어들었고 주로 목포에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민주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윤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전남 목포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하고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돼 원내 입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이며 1호 법안으로는 만 16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의 입원 진료비 전액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비교섭단체 몫의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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