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행정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민간전문가, 실무부서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지속가능발전 지표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와 환경·사회·경제 분야 지표를 설명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들의 강의로 진행됐다.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5년 9월 국제연합(UN)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민·관 공동으로 선언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로 이뤄져 있다.
10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순환 도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복지·건강·교육을 통한 시민행복 확대 △성 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도시와 문화 △자치를 통한 정의·평화·협치 구축 등이다.
목표 실현을 위한 57개 세부 목표와 133개 이행·평가 지표가 있다. 수원시와 시민사회·수원상공회의소가 목표 실행을, 지속가능발전위원회·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평가·점검을 담당한다.
수원시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전담팀인 지속가능전략팀을 정책기획과에 신설한 바 있다.
강건구 수원시 정책기획과장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도구로 활용하겠다”면서 “수원시의 지속가능 발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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