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60)은 21일 남서울대학교 제7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신임 총장은 "현재 모든 대학들이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문제와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이는 남서울대뿐만 아니라 한국대학 모두가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대학은 당장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학문의 정체성부터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윤 전 수석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우석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일보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장 등을 거친 뒤 2006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현재 전북대 초빙교수, 서울대 산학협력단 교수,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이사, (사)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이사,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2015년부터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성암학원 관계자는 "서울대 겸임교수 및 직업전문기술교육기관인 서울특별시 중부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며 축적한 전문 기술교육에 대한 식견이 제2의 건학을 추진 중인 남서울대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공정자 총장은 지난 17일 공동 설립자인 성암학원 이재식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서울대 지식정보관 6층에서 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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