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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펫팸족들 위한 애완용품 전시회 열려...코트라 "韓제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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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8-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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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OTRA, 아시아 최대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 올해 中 펫코노미 시장 33조원 이를 전망...전년대비 11% 증가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Pet Fair Asia)'의 한국관 모습. [사진=코트라]


코트라가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Pet Fair Asi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펫팸족' 잡기에 나섰다. 펫팸족이란 펫(애완동물)과 패밀리(가족)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관에서 한국 기업 14개사가 반려동물용 사료와 생활용품, 의료용품 등을 전시한다. 개별참여기업까지 포함하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총 24개사다.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조원으로 국내 시장(2조7000억원)의 12배에 달한다. 중국 반려동물 용품 전문사이트인 보치망에 따르면 올해 중국 '펫코노미(펫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또는 산업을 의미)' 규모는 2000억 위안(한화 32조712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 용품인 사료의 중국 수입액은 지난해 8920만 달러(한화 996억8100만원)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소득 증가와 고령화뿐만 아니라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자), 주링허우(1980년대 출생자) 등 젊은 층에서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기 시작하면서 관련 용품 소비 및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허병희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장은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선점 활동이 중요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이제 가격보다 품질과 서비스를 더욱 중요시해 수입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이른 시일 내 한국 기업의 수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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