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4시] 경제 X-ray - 삼성, 바이오시밀러 가격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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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8-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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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경태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 X-ray 이경태 기자입니다. 뉴스를 보시면 다들 경제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일자리를 줄어들고 내수 시장은 침체되고 최저임금도 인상되면서 돈 벌어먹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렇다보니 정부의 다양한 경제정책과 경제 이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경제를 살펴봐야 할지, 우리의 삶에 어떤 정보가 유용할지 이해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제 X-Ray를 통해 경제의 속뜻을 살펴보고, 때로는 전문가의 얘기도 들어보면서 소비자나 독자들이 원하는 얘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삼성 얘기인데요.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이 화제가 됐습니다. 또 정부의 경제성장 방향 중 하나인 혁신성장에 삼성이 겨냥한 바이오분야가 포함됐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의 간담회에서는 삼성의 바이오산업 주력제품인 바이어시밀러 가격에 대한 정부의 가격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조직·호르몬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유전자재결합 또는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개발한 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 생물학적제제·유전자재조합의약품·세포배양의약품·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의 복제약(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모방하여 만든 약품)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 부분은 향후 삼성의 바이오업체의 주식과도 상당히 연계가 될 수 있어 정부 역시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김동연 부총리 역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세부적인 얘기를 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여기에 정부가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혁신성장 방안에 바이오헬스 사업이 추가되면서 일부에서는 대기업 특혜라는 지적을 하기도 하는데요.

다만, 바이오 산업에 대해 바이오제약협회 얘기를 들어보면, 대기업이 생각했던 것만큼 많지는 않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최근 LG나 SK그룹이 바이오제약 부문에 뛰어들고 있지만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 실정이라고 합니다.

특정 기업에 대한 제약 가격 변화보다는 신약이 품목허가까지 받기까지의 단계를 좀더 간소화해야 한다는 규제혁신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생명에도 영향을 주는 제약이니 위해성 여부를 깐깐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 역시 정부가 충분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이 분야에 대한 주식시장의 변화도 예상되네요. 그래도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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