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정미홍 개인적으로 마음 아파"…"이재명씨 법정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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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8-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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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와 고(故) 정미홍을 동시에 언급했다.
 

배우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사진=김부선 페이스북]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은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김부선은 경찰 출석 하루 전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른미래당은 날 이용했으며, 한국당은 조롱했다"며 "이재명 씨 법정에서 만나자"라고 심정을 밝혔다.

김부선은 댓글로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고 정미홍 아나운서와 무고죄로 처벌받은 청년"이라며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해 고통받을 때 침묵했다. 수구세력이라 확신해 그랬다"고 적었다.

김부선은 정미홍과 이재명 지사의 과거 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미홍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인물로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지난 7월 25일 폐암이 악화해 별세했다.

김부선은 또 "불륜이 팩트가 아니다. 싱글이라고 속인 게 심각 한 거지", "이재명 지사가 사과 한마디 하면 받아들이고 끝내려고 했는데 인간이 아니다", "증거 갖고 오라니. 남녀 사이 무슨 증거. 더군다나 무려 11년 지난 사건"이라는 댓글과 페이스북에 남겼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관계에 관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출마 전 미혼인 줄 알고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이재명 지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부선을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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