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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IFA 2018'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출시... 180억 달러 유럽 빌트인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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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8-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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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 2018에서 전시장 야외 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 단독 브랜드관 마련

  • 외부 서비스 업체들과 협업 확대해 스마트 빌트인 주방문화 선도

LG전자의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들로 꾸민 주방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180억 달러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에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식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전시장 야외 정원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을 위한 900㎡ 규모 단독 브랜드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은 밀레,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들의 본고장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에서 데뷔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유럽은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큰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180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시장 가운데 40%가량을 차지한다.

◆ 유럽 명품 가구사와 협업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가전과 가구를 패키징해 주방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만 200여 곳이 넘는 전시장을 갖고 있다. 특히 발쿠치네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디자인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유럽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쇼룸을 연다. 서울 논현동의 ‘논현 쇼룸’과 연내 오픈할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 쇼룸’에 이어 세 번째다.

◆ 스마트 빌트인 주방문화 선도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문화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제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하고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작동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봇)’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허브(Hub)와도 빌트인 제품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 ‘드랍(Drop)’ 등 외부의 레시피 업체들과도 폭넓게 협업해 고객들이 스마트한 빌트인 주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 레시피 전문업체들이 보유한 다양한 조리법을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레시피를 선택하면 오븐은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인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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