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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위반 ‘중금속 기준초과’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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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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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1만2234곳 점검…위반 1781곳 드러나

  • 전국 미개선 시설 188곳 환경부 홈페이지 명단 공개

[자료=환경부]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 위반업소 대부분이 마감재 등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2234곳을 지도점검한 결과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어린이활동공간은 430㎡ 이상 어린이집 보육실·유치원 교실·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으로 전국 약 11만여 곳이다.

위반 시설 1781곳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료나 마감재료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대부분으로 89.2%인 1588곳이 적발됐다. 이밖에 모래 등 토양 기생충알(란) 검출, 금지된 목재용 방부제 사용, 합성고무 바닥재 기준 초과 등도 나왔다.

이번 지도점검 결과 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은 해당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개선명령을 내렸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89.4%인 1593곳이 개선을 완료했다.

나머지 188곳은 6개월 개선 기간 내에도 개선을 완료하지 않아 환경부는 23일 명단을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케미스토리(chemistory.go.kr)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자체와 교육청에 빠른 시일 내에 시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활동공간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청 등과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준 위반 시설은 개선명령,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조속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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